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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원천징수 비율 80% vs 100% vs 120%, 어떤 선택이 유리할까

by pennymaker 2025. 2. 25.

연말정산 관련 사진

 

직장인 여러분, 모두 연말정산은 잘 마무리하셨나요?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조금씩 공제항목이나 기준이 변경되어 자세히 알아보려면 늘 귀찮은 마음이 드는 것이 연말정산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일부 환급을 받은 분도 계실 것이고, 혹은 추가로 세금을 납부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내년의 연말정산을 대비하며 바로 지금 시점에 고려해 봄직한 원천징수 비율 조정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원천징수 비율이란 무엇인가?

원천징수란 회사가 직원의 근로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급여에서 미리 공제하여 국가에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원천징수 비율은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적용됩니다.

  • 80% : 정부 권장 기준보다 20% 낮게 세금 공제
  • 100% : 정부 권장 기준과 동일하게 세금 공제
  • 120% : 정부 권장 기준보다 20% 높게 세금 공제

원천징수 비율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월 실수령액과 연말정산 결과가 달라집니다. 직장인의 급여에서 세금을 미리 공제하는 원천징수 비율은 일반적으로 100%를 기준으로 하지만, 선택에 따라 80%, 100%, 120%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원천징수 비율을 낮추면 월급 실수령액이 늘어나지만, 연말정산 시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비율을 높이면 월급이 줄어들지만,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결국 조삼모사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연말정산이라는 과정 자체가 나의 '결정세액'과 '기납부세액'을 정산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내야하는 세금이 동일하다면 원천징수 비율이 왜 중요할까요? 바로 세금의 납부 시점에 따라 경제적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세금을 최대한 늦게 납부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세금을 미리 많이 내면 국가에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는 것과 같으며, 매달 적게 낸 세금만큼 직접 운용할 경우 복리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천징수 비율 80%, 100%, 120% 시 기대효과와 단점

원천징수 비율 80%(최소 납부)의 경우 기대효과로 월급 실수령액이 증가하게 되어 공제되는 세금이 줄어들면서 매달 받는 소득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생활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이 많아지는 장점을 가져오고, 더불어 급여에서 남는 금액이 많아지면서 투자나 저축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증가합니다. 또한 세금은 어차피 연말정산을 통해 정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을 늦게 납부함으로써 자금 운용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이점이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연말정산 시 추가로 납부해야 할 세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있으며, 특히 고소득자의 경우에는 추가 세금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세금 부담이 생길 수 있어 재정 계획에 차질이 생길 위험도 존재합니다. 다음으로, 원천징수 비율 100%(기본 납부)는 기본적인 납부 방식으로, 기대효과로는 연말정산에서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금 부담을 연중 일정하고 평탄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월급 실수령액과 세금 부담 간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특별히 두드러진 장점이 없다는 단점이 있으며, 개인의 상황에 맞춘 절세 전략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금 혜택을 극대화하려는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천징수 비율 120%(추가 납부)는 기대효과로 연말정산에서 세금 환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연말에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되며, 특히 고소득자라면 절세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월급 실수령액이 감소하게 되어 당장 손에 쥐는 돈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투자나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세금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납부하게 되면 그만큼의 이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자금 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원천징수 비율 조정은 단순히 월급에서 공제되는 세금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연말정산에서의 세금 부담을 조절하는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세금은 어차피 정산하는 것이므로 늦게 납부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80%를 선택하면 월 실수령액을 늘려 투자 및 저축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13월의 월급'이라는 말은 사실 경제적으로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환급액이 많이 발생했다면 세금을 미리 많이 냈다는 것이고, 이것은 곧 국가에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었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의 재정 상황에 따라 추가 세금 납부 부담을 고려해야 하지만,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면 올해부터는 원천징수 비율을 80%로 설정하고, 늘어난 가처분소득만큼 적극적인 재테크를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