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발라드 계보의 대표, '성발라' 성시경의 대표 콘서트 '축가'가 올해 2025년에는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시경은 4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이 같은 내용을 밝혔는데요,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2012년부터 매년 봄이면 어김 없이 팬들과 만나던 이 공연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휴식기를 갖는다고 하니, 팬으로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 이유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축가'가 뭐길래?
혹시 '축가' 콘서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면, '축가'는 성시경이 봄 시즌마다 여는 대표 공연입니다.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팬들의 사연이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왔습니다. 특히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야외공연으로 봄 석양 아래 펼쳐지는 성시경의 노래는 정말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매년 수많은 연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며 예매 전쟁을 벌이는 공연이기도 합니다. 2012년 첫 공연 이후 매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5월엔 성시경'이라는 공식을 만들어온 이 콘서트는 팬들에게는 봄의 상징같은 존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14년만의 중단 이유는
성시경은 SNS에서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한 해 쉬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은퇴는 아니며 쉬는 기간 동안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한다고 하니 그래도 팬으로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음악이 준비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이 꼭 실현되어서, 비록 올해 5월 콘서트는 건너 뛰지만 연말 콘서트로 연인들을 기쁘게 해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SNS 글 전문]
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끄적대다가 글 올려요
공연할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해요
너무 큰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는데요
작년에 공연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같아요
결국 전혀 쉬고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대관이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수있으면 좋겠네요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거아니니까 걱정마시고
어려운 결정 너른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시길
퍼플과는 팬미팅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눠요
#2025성시경축가 #쉽니다 #벌써섭섭하네
팬들의 반응 및 기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응원이 뒤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봄이면 축가로 힐링했는데 올해는 어쩌지"라는 목소리도 있고, "성시경이 잘 쉬다 오길 바란다"는 따뜻한 응원도 많습니다. 저도 아내와의 추억이 있는 콘서트여서 매년 5월이면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또 가고 싶다는 아내의 성화를 견디기도 하는 콘서트인데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내년이면 더 많은 팬이 몰려서 예매 전쟁이 더 치열해지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되기도 하네요.
한편으로는, '축가'가 쉬어가는 동안 가수 성시경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궁금해집니다. 지난 해 연말 콘서트에서 2025년 새 앨범 소식을 언급한 적도 있으니, 휴식 기간동안 새 앨범을 준비하는 걸 수도 있지 않을지 음악 팬으로서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하고,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서 팬들과의 소통이 더 활발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마무리하며
성시경의 '축가'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팬들에게는 봄의 추억이자 감성 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2025년에는 잠시 멈추지만, 이 휴식이 가수 성시경을 더 빛나게 할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