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팬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겨우내 오랜 휴식기를 거치고 드디어 지난주 금요일,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작년은 김도영이라는 스타플레이어의 탄생, 원조 괴물 류현진의 복귀 등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습니다.
과연 기아 타이거즈는 왕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작년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삼성 라이온즈가 설욕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하위권에 있던 팀이 와신상담하고 상위권으로 도약을 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됩니다. 또 어느 때보다 걸출한 투수 신인들이 포진한 올해는 과연 누가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게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찐 팬인 저도 벌써 설레하며 이번 주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5년 한국 프로야구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025 한국프로야구 KBO 중계 채널
2025년 한국 프로야구를 볼 수 있는 채널은 크게 온라인(OTT)과 TV(지상파/케이블)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하나씩 설명드릴테니 본인에게 더 편한 방법을 택하여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1. 온라인 채널 - ① 티빙(Tving)
티빙은 한국 프로야구의 국내 온라인 중계권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독점적으로 확보했습니다. PC, 모바일, 스마트TV 등 인터넷 기반 플랫폼에서 KBO 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죠. 다만 아쉽게도 티빙은 유료 플랫폼입니다. 원래 한 달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했었으나 지금은 중단되었는데요, 대신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를 가입하시면 첫 달을 100원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해지하여도 한달 간 유지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장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으니 한 달간 100원에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현재 티빙에서는 한국 프로야구의 개막에 맞추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 달 이용기간 동안 이벤트에 참여해서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2, 그리고 티빙 구독권 등의 상품도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2. 온라인 채널 - ② 해외 거주자를 위한 완전 무료채널 (SOOP, FAST)
한국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며 해외에 글로벌 중계하는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아프리카TV로 유명했던 SOOP(숲)에서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 2025 한국 프로야구를 무료로 생중계합니다. 한국 내에서는 티빙이 독점 중계를 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무료로 시청할 수가 없지만 해외 거주하고 있는 경우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LG전자의 스마트TV를 이용하고 계시다면, 올해부터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를 통해 2025 한국 프로야구를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459번 채널에서 이용가능하며 마찬가지로 LG 스마트TV의 해외이용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대 예정이라고 하네요.
3. TV 채널 - ① 지상파(KBS, MBC, SBS)
지상파 채널에서도 프로야구 중계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KBS의 경우 올시즌 프로야구를 매주 토요일에 정규 편성할 예정이며 그 외 MBC와 SBS에서도 일부 경기를 편성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4. TV채널 - ② 케이블, IPTV
케이블TV나 통신사의 IPTV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은 MBC SPORTS+, SBS Sports, KBS N SPORTS, SPOTV, SPOTV2 등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해 중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5 한국 프로야구 주요 변경사항
2025 시즌부터 몇가지 규칙 변화로 인해 중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새로운 중계 트렌드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 피치 클락 도입
투수와 타자의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피치클락이 시범 적용 중인데요, 중계 화면에 타이머가 표시되며 시청자들에게도 직관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2. 스트라이크 존 조정
ABS 데이터 기반으로 스트라이크 존이 미세 조정되었고, 이는 TV와 온라인 중계에서 판정 논란을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3. 팬 참여형 중계
일부 플랫폼에서는 편파중계 등을 테마로 팬들이 중계에 참여할 수 있는 요소가 늘어났습니다. 실시간 채팅창 등을 통해 소통하며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끼리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해보다 전력 평준화가 두드러진 2025년 한국 프로야구는 시즌이 끝날 무렵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퇴근길에 늘 야구 중계를 보곤 했는데요, 문자 중계도 좋지만 역시 화면으로 보는 것이 가장 야구를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가 또 어딘가에서 진행된다면 빠르게 여러분에게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각자 응원하는 팀이 가을야구를 하는 그날까지 프로야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